말씀

신인철
화요예배

나 무엇 주느냐?

신인철 · 2026년 08월 17일

우리의 자리에서 생명의 하나님을 나눕시다

설교 요약

나는 지금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고 있는가? 지식과 조언, 위로와 도움을 건네면서도 정작 그들의 영혼을 살리는 가장 귀한 선물은 놓치고 있지 않은가? 새로운 학기를 앞둔 강의실뿐 아니라 우리의 일터와 가정에서도 이 질문은 마음을 두드린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익숙한 방식의 반복이 아니라, 무엇을 위해 이 자리에 서 있는지를 다시 묻는 거룩한 성찰이다. 여호사밧은 그 질문에 삶으로 답했다. 그는 나라의 방어를 튼튼히 하고 맡겨진 책임을 성실하게 감당했지만, 나라를 견고하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심을 알았다.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참된 안전의 근원이었다. 말씀을 따르는 삶의 복을 먼저 경험했기에, 백성에게 줄 가장 좋은 선물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임을 깨달았다. 누군가에게 은혜를 나누려면 먼저 우리의 마음부터 말씀으로 채워져야 한다. 왕위에 오른 지 삼 년, 여호사밧은 방백들과 레위인들, 제사장들을 유다의 성읍들로 보냈다. 그들의 손에는 여호와의 율법책이 있었다. 관리들은 말씀을 가르치는 이들이 성실히 봉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고, 레위인과 제사장들은 백성의 삶 속으로 들어가 말씀을 전했다. 왕은 왕의 자리에서, 관리들은 행정의 자리에서, 가르치는 이들은 현장에서 같은 목적을 품었다. 그 연합 가운데 하나님은 주변 나라들의 위협을 막으셨고, 필요한 자원도 공급하셨다. 더욱 귀한 열매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죄에서 돌이키는 변화였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구체적인 결단을 요구한다. 학생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인격을 가꾸는 지식을 주는 일은 소중하다. 그러나 거기서 멈춘다면 생명의 근원을 전하는 사명을 놓칠 수 있다. 강의실에서는 말씀을 나누고, 일터와 가정에서는 하나님을 아는 삶을 보여 주자. 지도자는 복음의 현장을 지원하고, 가르치는 이는 말씀에 전념하며, 각자는 주어진 능력과 자원을 생명을 살리는 통로로 사용하자. 모두가 같은 일을 할 필요는 없지만,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는 있다. “나 무엇 주느냐?” 이 물음 앞에서 이제 우리의 대답이 새로워지기를 소망한다. 잠깐의 만족을 넘어 평안과 희망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전하자. 작은 헌신도 서로 연결되면 한 사람의 마음을 깨우고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길이 된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자리에는 의미가 있고,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에는 쓰임이 있다. 말씀으로 먼저 채워지고 기꺼이 나누는 그곳에서, 새로운 부흥의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다.

핵심 포인트

  • 사람에게 줄 가장 귀한 선물은 평안과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다.
  • 하나님을 전하기에 앞서 말씀에 순종하며 그분의 은혜를 먼저 경험해야 한다.
  • 성실하게 책임을 감당하되 삶을 견고하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지도자와 사역자가 각자의 역할로 연합할 때 말씀을 전하는 길이 열린다.
  • 우리의 능력과 자원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하는 거룩한 통로가 될 수 있다.
  • 참된 부흥은 말씀을 깨닫고 죄에서 돌이키는 삶의 변화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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