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김영수
안식일예배

불안과 두려움을 넘어서게 하는 힘 (행 18:1-11)

김영수 · 2025년 08월 15일

주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두려움을 넘어섭시다

설교 요약

믿음으로 살아가는데도 왜 마음은 자꾸 무너질까요?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섬겼는데 돌아오는 것이 거절과 냉대라면, 우리는 어디에서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을 수 있을까요? 고린도에 도착한 바울도 두려움 앞에 서 있었습니다. 지친 몸으로 생계를 이어가며 복음을 전했지만, 사람들의 저항과 모욕은 그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두려움은 믿음 없는 사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 두려움 속에서 누구의 음성을 붙드는가입니다. 그 밤, 주님은 바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음에.” 바울을 다시 일으킨 것은 자신의 능력이나 유리해진 상황이 아니라,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떠나고 싶었던 고린도에서 그는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희망 없어 보이던 도시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막막함이 하나님의 구원까지 가로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 약속을 붙든다는 것은 듣고 싶은 말씀만 골라 믿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가난과 정의에 관한 구절들을 잘라내자 책은 구멍이 숭숭 뚫린 채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혹시 내 편안함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지워버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반대로, 질문이 많아 교회에 부담을 줄까 고민하던 한 초신자는 성경 구절에 형광펜을 칠하고 반복해 읽으며 찬미를 불렀습니다. 그러자 의심으로 흔들리던 마음에 신기하게 힘과 용기가 솟아났습니다. 말씀을 가까이하는 작은 실천이 믿음을 다시 세운 것입니다. 두려움을 넘어서는 또 하나의 힘은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사람들에게 지친 바울을 예수님은 한 번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사랑을 알면 우리도 누군가를 쉽게 포기할 수 없습니다. 어린 아들이 논에서 일하는 아버지 곁을 지켰던 것처럼, 선교는 대단한 능력을 증명하는 일이 아니라 아버지의 마음을 느끼고 그 일에 동행하는 삶입니다. 전략과 프로그램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사람들을 향해 아파하고 우는 마음입니다. 오늘 내가 먼저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믿어봅시다. 불안이 밀려올 때 말씀을 읽고 암송하며, 다시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결심합시다. 그리고 사랑이 필요한 한 사람에게 다가갑시다. 주님은 오늘도 또 다른 고린도를 찾아 나서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함께하시는 그분의 손을 붙든다면, 두려움이 남아 있어도 사랑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 두려움은 믿음의 실패가 아니라,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 붙들어야 할 자리입니다.
  • 불안과 두려움을 넘어설 힘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는 데서 옵니다.
  • 내게 편한 말씀만 선택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전체를 삶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 그리스도의 사랑은 지친 마음을 일으켜 다시 사람들에게 나아가게 합니다.
  • 선교는 전략과 프로그램에 앞서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고 사랑과 눈물로 동행하는 삶입니다.
  • 내가 먼저 말씀을 믿고 사랑을 실천할 때, 세상은 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다시 바라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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