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부어주소서
설교 요약
우리는 성령을 잘 알고 있지만, 정작 성령 하나님과 가까이 지내고 있는가? 신앙의 언어는 익숙한데 기도에는 눈물이 없고, 예배에는 마음을 여는 기쁨이 사라지지는 않았는가? 성령의 충만을 먼 미래의 사건으로 기다리는 동안, 오늘 우리 곁에서 함께하시려는 하나님을 놓칠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설명만이 아니라, 성령께 마음을 열고 그분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살아 있는 믿음이다. 성령은 막연한 힘이나 특별한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우리의 깊은 생각을 아시고, 연약함을 헤아리시며, 삶을 변화시키시는 인격적인 분이다. 그러므로 성령 앞에서는 울어도 되고 웃어도 된다. 광신을 경계한다는 이유로 진실한 눈물과 뜨거운 찬양까지 닫아 둘 필요는 없다. 이른비가 씨앗을 깨우고 늦은비가 열매를 여물게 하듯, 성령의 은혜는 오늘 우리의 믿음을 자라게 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사명으로 이끈다. 고넬료의 집에 성령이 임하기 전, 두 사람의 삶에는 기도가 있었다. 고넬료는 온 집안과 함께 하나님을 경외하며 이웃을 구제하고 항상 기도했다. 그가 보낸 사람들이 길을 가는 동안, 베드로 역시 무두장이 시몬의 집 지붕에 올라 기도하고 있었다. 서로 다른 자리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던 두 사람을 성령께서 만나게 하셨다. 마침내 말씀을 듣던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이 내려오셨고, 유대인 신자들이 품고 있던 장벽이 무너졌다. 놀라운 역사의 문턱에는 하나님을 향한 꾸준한 기도가 있었다. 그렇다면 우리의 기도는 무엇을 향하고 있는가? 내 문제의 해결에만 머무는가, 아니면 한 영혼의 구원을 품고 있는가? 성령의 충만은 특별한 체험을 소유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고 사람을 살리기 위한 은혜다. 오늘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자. 그에게 다가갈 용기와 복음을 전할 기회, 죄는 미워하되 죄인은 깊이 사랑하는 마음을 구하자. 삶의 한가운데 기도의 자리를 세우고, 받은 은혜를 사랑의 행동으로 이어 가자.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는 것보다 더 간절히 성령을 주기 원하신다. 성령의 은혜는 먼 훗날의 누군가만을 위한 약속이 아니다. 연약한 우리도 그분께 마음을 맡길 때 새로워질 수 있다. 이제 우리의 기도를 이렇게 열어 보자. ‘주님, 저도 한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게 해 주십시오.’ 그 간구와 함께 메마른 예배에 생기가 돌고, 일상의 만남이 복음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하자.
핵심 포인트
- 성령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헤아리시며 친밀한 교제를 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 광신을 경계하되 진실한 눈물과 기쁨, 온 마음을 드리는 찬양까지 억누르지 말아야 한다.
- 이른비와 늦은비의 은혜는 미래에만 기다릴 사건이 아니라 오늘 구하고 경험할 성령의 역사다.
- 성령의 충만은 별개의 두 번째 침례를 추구하기보다 이미 시작된 성령의 사역을 날마다 더욱 풍성히 경험하는 것이다.
- 성령의 부어 주심을 구하는 기도는 복음을 전하고 한 영혼을 구원하기 원하는 간구로 이어져야 한다.
- 삶의 현장에 기도의 자리를 세우고 영혼을 사랑할 때 우리의 일상이 복음의 통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