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이용호
화요예배

마음의 눈을 밝히사

이용호 · 2025년 08월 25일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실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설교 요약

앞이 보이지 않는 인생의 한가운데서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눈앞의 형편과 당장의 이익만으로 삶의 방향을 정하고 있지는 않은가? 세상에는 우리의 시선을 붙드는 것이 넘쳐나지만, 많이 본다고 바르게 보는 것은 아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뛰어난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은혜를 알아보는 밝은 마음의 눈이다. 노아의 방주에 높이 난 창을 떠올려 보자. 설교는 그 창을, 두려운 바깥세상보다 하나님을 향해 고개를 들게 하는 통로로 바라본다. 방주 안에서는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보고 계셨다. 우리도 내일을 다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까지 사라졌다는 뜻은 아니다. 말씀 안에 머무는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길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할 이유가 있다. 에베소서의 기도는 우리의 마음의 눈을 밝혀 달라는 간구다. 그 눈이 열릴 때 하나님의 부르심에 담긴 소망과 은혜의 풍성함을 알아보게 된다. 생명으로 이끄는 좁은 길을 선택하는 힘도 여기에서 나온다. 마음의 눈은 스스로 밝힐 수 있는 등불이 아니다. 하나님을 앙망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할 때, 우리의 양심은 깨어나고 선택은 새로워진다. 설교 속 독수리 이야기는 섬뜩한 질문을 남긴다. 폭포를 향해 떠내려가는 얼음 위에서 먹이를 뜯던 독수리는 마지막 순간 날아오르려 했지만, 얼어붙은 발 때문에 벗어나지 못한다. 멀리 볼 수 있는 시력도 붙잡은 것을 놓지 못하면 소용이 없었다. 우리 역시 세상의 이익을 붙들다가 정작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순간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가? 삼손의 비극 또한 큰 능력보다 영적인 분별력이 중요함을 일깨운다. 오늘 우리의 시선을 돌아보자. 휴대전화와 끊임없는 정보에 내어 주던 시간을 잠시 멈추고, 말씀과 기도 앞에 자신을 세워 보자. 말씀의 거울에 드러난 잘못을 외면하지 말고, 깨달은 죄에서 돌아서자. 선택의 순간마다 무엇이 더 편리한지가 아니라 무엇이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길인지 물어보자. 영적인 성숙은 아는 데서 멈추지 않고, 깨달은 진리에 응답하는 데서 시작된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아시며 어두워진 눈을 다시 밝히실 수 있다. 그리스도께 나아가 사랑과 믿음을 구하자. 눈앞의 두려움 너머에 있는 소망을 보게 하시고, 우리에게 주신 힘으로 다른 사람을 살리는 길을 열어 주실 것이다. 오늘도 고개를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자. 길을 다 볼 수 없어도,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을 믿으며 걸을 수 있다.

핵심 포인트

  • 앞이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보고 계시며 말씀 안에서 인도하신다.
  • 마음의 눈이 밝아질 때 당장의 이익을 넘어 하나님의 부르심과 생명의 길을 알아볼 수 있다.
  • 뛰어난 능력보다 중요한 것은 유혹을 분별하고 하나님을 선택하는 믿음이다.
  • 세상의 이익을 놓지 못하는 마음은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순간에 우리를 붙잡을 수 있다.
  • 말씀과 기도로 자신을 살피고 깨달은 죄에서 돌아서는 것이 영적인 성숙이다.
  •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밝아진 마음의 눈은 다른 사람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빛이 된다.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