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최경천
안식일예배

어저께나 오늘이나

최경천 · 2026년 02월 27일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는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무세요

설교 요약

예수님을 직접 보았다면 우리는 더 깊이 믿고 사랑할 수 있었을까요? 눈앞에 주님이 나타나시면 모든 의심이 사라질 것 같지만, 주님과 함께 걸었던 베드로도 두려움 앞에서는 그분을 부인했습니다. 신앙의 진짜 질문은 ‘하나님을 보았는가’가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가’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역사 속 인물로만 알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분과 교제하는 일이 오늘 우리의 가장 큰 기쁨이 되고 있습니까? 베드로전서는 말합니다.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불안한 나그네의 삶 속에서도 성도들을 붙든 것은 보이지 않는 주님을 향한 사랑이었습니다. 그 사랑의 바탕에는 먼저 우리를 아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우리의 형질이 갖추어지기 전부터 우리를 보셨으며, 예수님을 통해 당신이 어떤 분인지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알아갈수록 우리는 깨닫습니다. 내 삶은 그분의 시야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베드로의 실패조차 주님의 사랑을 무너뜨리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부인을 미리 아시면서도 ‘너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배신을 아셨지만 사랑을 거두지 않으셨고, 넘어질 제자에게 돌아와 형제를 굳게 할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의 변덕보다 주님의 신실하심이 큽니다. 지금의 부족함과 부끄러운 어제가 우리를 향한 사랑의 끝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테디라는 아이는 어머니를 잃은 뒤 공부에 마음을 붙이지 못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그가 내민 선물은 보석이 빠진 팔찌와 향수였습니다. 친구들이 웃었지만 톰슨 선생님은 팔찌를 끼고 향수를 손목에 발랐습니다. ‘선생님한테서 엄마 냄새가 나요.’ 그 말 앞에서 선생님은 무릎을 꿇고 기도했고, 이후 아이에게 사랑과 관심을 쏟았습니다. 훗날 의사가 된 테디는 결혼식에서 어머니가 앉았을 자리에 선생님을 초대합니다. 한 사람을 알아주고 받아주는 사랑이 삶을 다시 일으킨 것입니다. 이제 기도의 자리에서 고백해 봅시다. ‘주님, 저를 아시고도 사랑하시는 당신을 저도 사랑합니다.’ 가족의 연약함을 성급히 판단하기보다 그 사정을 듣고, 뒤처진 학생과 외로운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을 건네십시오. 우리가 받은 사랑을 누군가의 하루에 전하는 것입니다. 어저께나 오늘이나 주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넘어졌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우리를 아시고 붙드시는 그 사랑 안에서, 오늘도 작은 예수의 모습으로 살아갑시다.

핵심 포인트

  • 신앙의 핵심은 예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데 머물지 않고 그분을 사랑하며 교제하는 것이다.
  • 예수님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보여주시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삶의 방향을 밝혀준다.
  • 하나님은 우리의 삶과 연약함을 미리 아시면서도 변함없이 사랑하신다.
  • 베드로의 실패를 아시고도 기도하신 주님은 우리의 넘어짐 속에서도 회복의 길을 열어주신다.
  • 한 사람을 알아주고 받아주는 사랑은 무너진 삶을 다시 일으킬 수 있다.
  • 받은 사랑을 가족과 학생과 이웃에게 전할 때 우리의 삶에 주님의 모습이 드러난다.
성경